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내내 청렴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말을 수없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 역시 내가 기억하는 가장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부터 청렴이라는 단어를 수없이 들어왔고, 책을 통해 청렴한 삶을 사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읽으며 어느 순간 삶을 살아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이자 가치로 여겨오고 있는 듯합니다.

 

청렴에 대한 글을 써가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나는 청렴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매 순간 노력하고 있다."라는 답변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스스로가 생각하는 청렴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다음 질문에 순간 명쾌한 답변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청렴한 삶을 살아야 함을 수없이 들어왔고, 가장 중요한 삶의 가치로 여겨오면서도 가장 본질이 되는 질문에 고민하는 모습이 한편으론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분명 우리의 대다수는 청렴이라는 가치가 많은 사람들이 서로 공존하는 삶에서 추구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다만, 각자가 인지하는 청렴함의 정의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인지하고 실천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결국 지금 우리가 속한 이 곳, 고려대학교 교직원으로서의 청렴이라는 의미를 덧씌워 본다면,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의 한 구성원으로써 올곧은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규정에 따라 맡은 바 책무에 성실하고 투명한 자세로 임하며, 구성원 상호 간 존중과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모습으로 정의해 보고자 합니다.

 

고려대학교 교직원으로서 느끼는 자부심, 그리고 당당한 마음으로 함께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봅니다.

 

 

다음 청렴 릴레이 캠페인 문구 작성은 글로벌비즈니스대학 윤종필 차장님께서 해주시겠습니다.